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가면 시청앞에 중앙광장이라는 광장이 있다. 부산으로 치면 용두산 공원이 생각나는 그런 광장이다. 중간에 커다란 장군 상이 있고, 그 옆으로는 조그마한 병사 상이 두개가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는 커다란 시청이 있고,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라고 할 수 있는 백화점도 있고, 굉장히 큰 대로가 이 광장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커다란 장군 상에 1917년에서 1922년 사이에 있었던 무슨 일을 기념한다라고 적혀있긴 했는데, 나는 러시아어를 잘 못하는 관계로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그 당시에는 잘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부산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에 저 동상에 새겨져 있는 "1917 - 1922" 라는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 한번 조사해 보기로 했다. 일단 저 광장의..
어딜가나 텃세는 있는 거 같다. 선교자의 입장에서 그런 텃세를 인정하고 최대한 그 사람들에게 예의를 갖추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소통하는게 중요한거 같다. 사실 러시아 가기 전에 조금 걱정했던 게 있었다. 혹시나 걔네들하고 시비가 붙진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진짜 정 안되겠다싶으면 몇대 맞거나 아님 열라 도망가거나 그러면 되는데, 걔네들은 총 들고 다니잖아. 총을 쓴다는 건 그냥 몇대 맞는거랑은 차원이 다른, 바로 목숨이 걸린 문제다. 근데 정말 긴장했던, 그런 순간이 발생했다. 7월 12일날,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영락비전센터에 예배를 드리려고 갔었다. 예배를 다 드리고,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서 다시 알쫌으로 들어올려고 전철을 탔었다. 완호형이랑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전..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가에는 전철역이 있다. 근데 그 전철역이 그냥 기차역이다. 우리가 보면 딱 기차인데, 걔네들은 그걸 전철이라고 부른다. 스케일 차이인게다. 걔네들한테는 이정도 선로규모면 기차 축에도 못끼는 셈인거다. 실제로 한번은 이동중에 기차가 움직이는 걸 한번 봤는데, 기차 기관차 뒤에 짐칸이 어마어마하게 실려가더라. 그러니까 우리나라 기차는 기관차 뒤에 짐칸이 끽해봐야 한 10칸 될려나? 그 정도이겠지만, 러시아는 한 50개정도는 붙여져 있었다. 엄청 길다. 끝이 없다. 열차건널목에서 한번 기다릴라면 엄청 기다려야 한댄다. 역시 대국 러시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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