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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들어갈때와 나올때, 모두 배로 이동을 했었었다. 부산에서 속초로 가서 속초에서 배타고 러시아 자루비노에 도착하고, 자루비노에서 또 버스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을 했었었다. 올때도 역시 자루비노에서 배를 타야했었는데, 이날 파도가 너무 많이 쳐서 배가 뜨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터미널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
근데 이 놈의 여객터미널이 재미있는게 주위에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는 거였다. 우리나라 여객터미널에는 피시방도 있고 까페도 있고 음식점도 있는데, 자루비노 여객터미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걸라곤 딸랑 화장실 하나. 그 주위엔 그냥 컨테이너하고 정박중인 배, 그리고 철로, 이거 세개밖에 없었다. 적어도 매점하나 정도는 있을만한데 그거도 하나 없더라. 역시 아직도 사회주의의 잔재가 남아있는걸까? (왜 우리나라는 아무리 시골 터미널에 가도 매점 하나는 있잖아.)
거기다가 배가 출항 못하는걸 진작 알았던게 아니라 조금씩 연기되더니 결국 취소된거라 우리는 별로 준비도 안되어있었다. 게다가 자루비노 여객터미널에 들어갈려면 출입국검문소 같은데를 통과해야되는데, 그것을 통과했기 때문에 다시 자루비노 여객터미널을 벗어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한마디로 영화 터미널에서처럼, 여객터미널에 갇혀버린 상황이였고, 결국 그 터미널에서 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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