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진행했던 체육대회. 원래 계획했던 어린이 사역은 총 3부였었는데, 그 중에서 2부가 체육대회였다. 그리고 3부인 모자이크 그리기는 선교사님의 청으로 취소했다. 체육대회는 장애물달리기, 단체줄넘기, 풍선밟아 터트리기, 현지 아이들과 한국 팀간의 축구게임 순으로 진행되었다. 끝나고나서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 밥은 빵에다가 캄보디아 수프를 찍어서 먹는 것이었는데, 나름 맛이 괜찮았다. 남국 특유의 간이 센맛이 있었지만 맛있었다. 아이들이 빵먹기전에 단체로 기도를 하는 모습은 매우 보기 좋았던 장면. 아이들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갔고, 우리의 어린이 사역도 무사히 잘 끝났다. 조금 허무한 면이 있었지만...
선교사님의 트럭을 타고 근처 마을로 향했다. 마을까지의 거리는 차로 30분정도였는데, 도로가 험해서 아주 엉덩이가 고생을 했다. 누군가 타가다 타는 기분일거라고 했는데 딱 그 기분이었다. 그리고 30분동안 타가다를 탔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무리 재미있는 타가다도 30분동안 타보시라... (올때갈때 그리고 중간에 살짝 들르기만한 조그마한 마을들까지 합치면 거의 2시간동안 타가다를 탔다고 생각하면...) 그렇지만 마을풍경은 너무 좋았다. 우리가 60년대로 가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60년대가 이렇지 않았을까? 캄보디아의 시골마을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 닭이 뛰어다니고 소똥이 길바닭에 온통 뿌려져있는 풍경들. 그 속에서 우리는 ..
도착한 이튿날 시작한 어린이 사역. 원래 계획은 오전에 마을에 가서 아이들을 데려와서 오후에 시작할 예정이였지만, 이미 아이들이 먼저 온 관계로 오후에 있었던 어린이 사역 일정을 오전부터 시작했다. 우리는 윙윙댄스를 가르쳤는데, 팀별로 나누어서 윙윙댄스 경연대회까지 진행하였다. 사진을 보면 손수건 색깔이 다른데 손수건 색깔별로 팀을 나누었다. 그래서 나누어진 팀은 총 세팀. 우리 팀원들이 네명씩 각 팀에 들어가서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우리가 언어가 너무 안되어서 많이 힘들었던 사역. 우리 준비의 불충분함을 많이 느꼈었던 사역이었다. 끝나고 나서는 아이들이 손수건을 고이 접고 예배당을 청소하고 갔는데, 그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선교사님이 뿌린 씨앗이 이곳에서 서서히 성장하고 있구나 하고 다시 느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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