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갔을때 가장 놀랬던 것은 현지 청년들이 예상외로 영어를 너무나도 잘한다는 사실이었고, 러시아를 갔을때 가장 놀랬던 것은 현지 청년들이 예상외로 영어를 너무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캄보디아의 짧은 경험으로 러시아어를 별로 준비해가지 않은 것이 큰 타격이였다. 걔네들은 영어를 정말 너무너무 몰랐었던 것이다. 근데, 정말 웃겼던 건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잘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의사소통이 힘들진 않았다. 한국어 잘하는 분들이 몇분 계셔서 나름 분위기 화기애애했다. 외국나갔으니까 나름 글로벌하게 놀아볼려고 영어이름도 "PHIL"이라는 이름 고심해서 준비해갔는데, 그 이름 말하니까 정말 의아해하더라. 왜냐하면 내가 한국 사람이니까 당연히 이름도 한국이름으로 말할 줄 알았는데, 영어이름 ..
러시아로 들어갈때와 나올때, 모두 배로 이동을 했었었다. 부산에서 속초로 가서 속초에서 배타고 러시아 자루비노에 도착하고, 자루비노에서 또 버스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을 했었었다. 올때도 역시 자루비노에서 배를 타야했었는데, 이날 파도가 너무 많이 쳐서 배가 뜨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터미널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 근데 이 놈의 여객터미널이 재미있는게 주위에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다는 거였다. 우리나라 여객터미널에는 피시방도 있고 까페도 있고 음식점도 있는데, 자루비노 여객터미널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있는 걸라곤 딸랑 화장실 하나. 그 주위엔 그냥 컨테이너하고 정박중인 배, 그리고 철로, 이거 세개밖에 없었다. 적어도 매점하나 정도는 있을만한데 그거도 하나 없더라. 역시 아직도 사회주의의 잔재가 남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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